많은 유동인구가 결집하는 번화가는 쇼핑과 먹거리 등 즐길 거리가 많은 반면 많은 문제점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안양시 범계역 인근에 위치한 중심상가인 범계로데오거리도 소음관련으로 번화가가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인근에 직장이 있어 회식과 만남 등으로 로데오거리를 자주 찾는다는 조 모씨는 “낮이고 밤이고 할 거 없이 정말 시끄러워서 살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상점가 중 핸드폰 대리점의 길거리 영업으로 인해 통행의 불편을 겪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해당 상점들이 영업을 위해 오디오 앰프를 도보에 내어놓고 엄청 큰 사운드의 음악을 틀고, 입간판으로 인도를 막는 등 빙판길 때문에 걷기조차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인데 사람 많은 주말에는 상점의 영업홍보물로 발 디디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조씨는 “특히 중앙 분수대 근처가 정말 최악이다.”며 시의 단속을 촉구했다.

이에 안양시 동안구 관계자는 “민원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16일 총 4일간 범계역 로데오거리를 시찰하며 옥외스피커 사용하면서 확성기 소음을 유발하는 큰 업소 10개소를 발견하고 소리의 크기를 줄이거나 마이크 사용금지 및 외부스피커를 내부로 재설치 하도록 행정지도 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향수 범계역 로데오거리 주변 상가의 확성기 사용업소에 대해 수시로 현장 확인하겠다.”며 소음으로 인한 주변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뜻을 밝혔다.

또한 동안구 도시관리과에서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핸드폰 대리점에서 범계역 로데오거리에 불법으로 광고물을 설치하여 통행에 불편을 주는 위반행위에 대해서 주 2회 이상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며 주민 생활에 기여해온 바 있다.